수프카레
수많은 삿포로 음식 중에서도 밸런스를 고려해서 고른다면 수프카레. 수프카레는 일반적인 일본 카레와는 달리 크게 자른 야채를 듬뿍 얹고, 다른 카레에 비해 묽고, 수십 가지의 향신료가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지금으로부터 50년쯤 전에 삿포로에서 탄생한 이 요리. 지금은 시내에 200개가 넘는 전문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삿포로 시민에게는 각자 즐겨 찾는 점포가 반드시 있는 삿포로 소울푸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선한 야채가 장식된 그릇의 주역인 수프는 각 점포가 취향을 살려서 맛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어패류, 고기, 야채 등 점포에 따라 다른 다양한 국물이 기본을 이루고 있으며, 수프에 녹아든 감칠맛이 참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 한 방울까지 해치워 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