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탑

삿포로의 역사와 함께 시간을 알려 오고 있는 삿포로의 상징 시계탑. 1878년, 홋카이도대학의 전신인 삿포르 농업학교의 연무장으로서 초대 교감이던 클라크 박사의 제창으로 세워졌습니다.

홋카이도 근대화를 위한 개발이 막 시작된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하여 종을 울리는 서양식 건물 교사. 여러 차례 대형 화재를 당했지만, 시민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화마로부터 보호되어 왔습니다. 지금도 당시와 변함없이 맑은 종소리와 함께 정확한 시간을 알려 줍니다.

시계탑은 결코 큰 건물이 아닙니다. 궁전처럼 호화롭지도 않습니다. 그런데도 오랜 세월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지금도 1시간에 한 번씩 ‘땡 땡’ 종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화려하지 않고 단순하지만, 마음이 떨리고 마음속까지 울려 퍼지는 듯한 소리입니다. 일본이 근대화되면서 전국에 많은 서양식 시계탑들이 건설되었지만, 전쟁이나 지진으로 인해 그 수가 줄어 들었고,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것이 바로 이 시계탑입니다. 구조가 단순하고 튼튼하게 지어졌다는 시계. 소중히 지켜 나가야 앞으로도 계속 시민과 삿포로 방문객들을 지켜볼 것입니다. 2층 건물의 관내에서는 이러한 시계탑의 역사를 자료, 사진, 모형 전시와 영상을 통해 소개하고, 2층에는 연주회 등이 개최되는 홀이 있습니다. 또, 외관의 하얀 벽은 계절마다 바뀌는 경관이나 밤의 조명과 멋지게 조화를 이루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촬영 명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용한 정보

삿포로시 시계탑

주소
삿포로시 주오구 기타1조 니시2초메
교통
삿포로 시영 지하철 난보쿠선·도자이선·도호선 ‘오도리’ 하차, 도보 5분
요금
있음
Website

ONE DAY FROM SAPP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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