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9월~11월경
도시 곳곳의 자연이 초록과 단풍의 그라데이션으로 물들어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움에 둘러싸인 삿포로의 가을. 홋카이도에서 식재료가 가장 풍부해지는 계절의 기쁨을 함께 맛보고 싶다.
도심에서 단풍을 즐기자
색채가 풍부한 일본의 단풍은 세계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삿포로에서는 시내 곳곳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시가지에서는 10월 중순~11월 초순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며, 광활한 캠퍼스를 가진 홋카이도대학 등에서 볼 수 있는 단풍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다.
자연이 풍부한 조잔케이에서 삿포로의 가을을 만끽하자
시코쓰토야 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도심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조잔케이는 가을이 되면 계곡이 붉게 물드는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카누 등 단풍을 보며 즐기는 활동과 제철 과일 따기 체험도 즐겁다. 또한 조잔케이는 홋카이도 유수의 온천지이기도 하며, 노천탕에서 바라보는 단풍도 감동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가을에 먹고 싶은 삿포로 맛집
미식을 목적으로 삿포로를 방문한다면 가을을 추천한다. 가을의 홋카이도는 해산물, 채소, 과일 등 맛있는 먹거리의 보고로, 그 모든 것이 삿포로로 모여든다. 이러한 가을의 결실을 집대성한 행사가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삿포로 오텀페스트’(가을 축제)이다. 꼭 행사장을 방문해 홋카이도의 가을의 미각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
삿포로 오텀페스트
오도리 공원에 마련된 7개의 장소에서 총 300개의 점포가 홋카이도의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요리와 특산품을 제공하는 인기 미식 이벤트. 기간 중에는 예년 2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으로 붐빈다.
가을의 홋카이도 내 볼거리
노보리베쓰
홋카이도 유수의 온천지 노보리베쓰의 단풍은 10월부터가 절정이다.
화산이 폭발한 분화구 이후, 온천의 원천이 솟아나는 지옥계곡은 홋카이도에 왔다면 한 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매우 박력 있는 곳이다. 노보리베쓰의 단풍은 지옥계곡과 오유누마 등도 산기슭부터 물들기 시작해 붉은색과 녹색의 대비가 매우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한다.
아사히다케
아사히다케는 일본 최대의 국립공원인 다이세쓰산 국립공원에 있는 해발 2,291m의 홋카이도 최고봉으로, 8월 하순경부터 단풍이 물드는 다이세쓰산맥 정상 부근은 일본에서 가장 빨리 단풍이 드는 곳으로 유명하다.
로프웨이를 이용해 해발 1,600m 지점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본격적인 등산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부담 없이 멋진 경치를 즐길 수 있다.
교통편: 노보리베쓰:
삿포로에서 JR로 약 1시간 10분 + 버스로 약 15분
삿포로에서 차로 약 1시간 40분(도오자동차도 노보리베쓰히가시 IC 경유)
아사히다케:
삿포로에서 JR로 3시간 + 버스로 약 1시간 30분
삿포로에서 차로 약 3시간 30분(도오자동차도, 아사히카와몬베쓰자동차도 경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