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와야마
삿포로 중심부에서 노면전차나 버스로 30분 거리에 있는 모이와야마 산은 400가지 수종이 생육하고 있는 원시림이 펼쳐져 있어 자연과 도시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삿포로의 상징 중 하나입니다. 부담 없이 모이와야마 산에 오르겠다면 로프웨이를 추천합니다. 산록역에서 중턱역까지는 로프웨이를 이용하고, 중턱역부터 산정역까지는 미니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으로 향합니다.
산정에 도착하면 해발 561m 높이에서 바라보는 압권의 경치. 웅대한 이시카리 평야가 펼쳐지는 모습은 절경이며, 맑은 날에는 시내 너머 멀리 일본해(동해)까지 조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야경이 유명해서 일본 신3대 야경으로 선정되어 있어, 반짝반짝 빛나는 삿포로의 야경은 마음속에 남는 여행의 한 장면이 될 것입니다. 낮에도 망원경을 통해 거리를 감상하거나 ‘행복의 종’을 울리는 등, 맑은 공기 속에서 심호흡을 하면서 나름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삿포로 체류 중에 자연이나 활동을 즐기고 싶다면 물론 등산도 가능. 5개 코스가 모두 정비되어 있으므로 스니커즈만 있으면 1~2시간 정도에 부담 없이 산에 올라 주위의 숲속 환경에 완전히 몸을 맡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