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역

삿포로역은 홋카이도의 도청 소재지인 삿포로의 중심이 되는 역입니다. 홋카이도의 주요 공항인 신치토세 공항에서 약 40분 거리에 있고, 여기에서 홋카이도 각지로 가는 철도와 버스가 운행되고 있어 홋카이도를 방문하는 많은 여행자들의 중심적 거점으로 꼽힙니다.

또, 복수의 상업시설, 백화점, 호텔이 역과 직결되어 있어서 쇼핑과 음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도 삿포로역의 매력 중 하나입니다. 특히 패션점들이 많아 쇼핑백을 가득 든 사람들이 활보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카페에서 친구들이 차를 마시며 대화를 즐기기도 하고, 일가족이 점심을 만끽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다양한 세대가 만족할 만한 시설과 서비스가 모여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선물이나 음식 테이크아웃이 목적이라면 지하로. 일본에서는 ‘데파치카(백화점 지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어느 백화점이나 지하에서도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평소 JR이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삿포로역에서는 거의 매일 혼잡하고, 줄을 서서 큰 소리로 점원과 대화하며 상품을 고르는 모습은 마치 시장 같기도 해서, 백화점 특유의 품격과 활기가 공존하고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역과 직결된 JR 타워 전망대 T38도 필수 코스. 지상 160m 높이에서 사방으로 펼쳐지는 삿포로 거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낮에는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 경관을, 밤에는 보석처럼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삿포로역을 구석구석 돌아보려면 꼬박 하루는 걸릴 것입니다. 그 정도로 많은 매력으로 가득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