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벽돌 청사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홋카이도는 다른 도부현에 비해 약간 다른 길을 걸어 왔습니다. 국가가 홋카이도 개척에 나선 것은 1868년. 불과 150년 사이에 산업과 경제, 문화를 발전시켜 삿포로는 약 200만 명이 사는 대도시로 변모했습니다. 개척 당시에는 다양한 서양 기술을 도입하여 단숨에 근대화를 시켰기 때문에 지금도 서양식 건축물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홋카이도청 옛 본청사는 홋카이도 개척의 상징인 옛 개척사의 집무 청사. 붉은 벽돌로 지어진 이 건물은 일본에서 ‘붉은 벽돌 청사’라는 애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 실제로 설계를 맡았던 사람은 일본인 기사들입니다. 서구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중간에 한번 꺾인 망사르드 지붕과 반원형의 아치 등 유럽 각지의 기법이 도입되어 1888년에 위풍 당당한 붉은 벽돌 청사가 완성되었습니다.

지금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삿포로를 상징하는 관광 명소가 되었습니다. 또, 아름다운 정원으로 둘러싸인 붉은 벽돌 청사는 삿포로역에서 도보 8분 거리의 도심부에 있으면서도 사계절의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것이 매력. 어느 계절이든 사진에 담고 싶어지는 멋진 촬영 포인트입니다. 현재 역사 문화와 정보 발신 거점이 되기 위해 리뉴얼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2025년 개방 예정. 홋카이도 개척의 출발점이 이제 또 다시 태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유용한 정보

홋카이도청 옛 본청사(붉은 벽돌 청사)

주소
삿포로시 주오구 기타3조 니시6초메
교통
JR ‘삿포로역’ 하차, 도보 8분
요금
없음
Website

ONE DAY FROM SAPP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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