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대학
도시 빌딩군 바로 옆에 117ha의 자연 넘치는 광대한 캠퍼스를 가진 홋카이도대학. 1876년 당시 삿포로농업학교로서 개교한 이래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홋카이도 농업 발전과 홋카이도 개척에 큰 역할을 해 온 대학입니다.
약 1.2km에 이르는 중심 거리가 있고, 시냇물이 흐르며, 포플러와 은행나무 가로수, 농장, 카페 등이 자리해 있습니다. 강의를 위한 건물과 도서관 등에는 학생밖에 들어갈 수 없지만, 식당이나 박물관, 카페, 잔디밭과 같이 개방된 공간 등은 누구나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남북으로 긴 부지 형태를 활용하여 많은 시민들이 조깅을 즐기는 모습이 일상적인 광경입니다. 풍요로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것도 특징이며, 가을의 은행나무 가로수 단풍은 사진 찍기에 아름다우므로 꼭 찾아 보아야 할 명소입니다.
그리고, 많은 시설 중에서도 홋카이도대학 종합 박물관은 대학 내 각 학부의 연구 성과가 자세히 전시되고 있으며, 고생물이나 의학 표본 등 대학이 수집하고 있는 귀중한 소장품을 무료로 견학할 수 있습니다. 관내의 박물관 매점에서는 특히 인기가 있는 고대 동물 데스모스틸루스의 표본을 본뜬 오리지널 상품과 홋카이도 선주민인 아이누의 문양을 모티프로 한 공예품 등,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는 선물들을 다수 갖추고 있습니다. 삿포로역에서 도보 7분 거리의 도심에 있으면서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자연이 넘쳐서 아이부터 노인까지 언제나 많은 사람들의 활기찬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홋카이도대학. 이 도시의 오아시스 같은 존재가 삿포로 사람들의 따뜻하고 풍요로운 마음의 원천이 되어 있는 듯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