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키노
처음으로 삿포로에 관광하러 와서 스스키노에 들르지 않고 돌아가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입니다. 그 만큼 스스키노는 삿포로 관광에서 빠뜨릴 수 없는 곳입니다.
삿포로 시영 지하철 난보쿠선 스스키노역에 도착하면 많은 사람들로 붐벼서 밤 거리의 활기가 느껴집니다. 밤 문화를 즐기고 싶다는 들뜬 기분으로 가득합니다. 역에서 지상으로 나오면 커다란 네온사인 간판이 있는 교차로와 많은 사람들에 압도됩니다. 스스키노는 주점, 레스토랑, 바, 노래방과 나이트 클럽이 혼재하는 거리로, 남녀노소 불문하고 각자 나름대로 밤을 즐기기 위해 모여들고 있습니다.
해산물과 전통주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과, 향수 어린 옆길에는 라면가게들이 길게 늘어선 골목, 세련되게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등, 먹을 곳이 너무 많아 어디로 갈지 망설여질 정도입니다. 이 지역 고유의 음식을 다양하게 즐기고 싶다면 주점이나 바에서 신선한 지역산 식재료로 만든 요리와 홋카이도의 유명 브랜드 전통주를 즐긴 후, 제철 과일과 신선한 유제품을 사용한 해장 파르페로 하루를 마무리할 것을 추천합니다. 일본에서는 술을 마신 후 마지막에 라면을 먹는 ‘해장’ 문화가 있지만, 이곳 삿포로에서는 ‘파르페’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문화로 정착되어 있습니다. 배를 채우고 나면 마지막으로 스스키노의 랜드마크이기도 한 빌딩 옥상의 관람차로 이동. 삿포로의 움직이는 야경을 보며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북쪽의 잠들지 않는 거리 스스키노. 밤하늘을 수놓는 네온사인 불빛 아래서 정처 없이 거리를 걷기만 해도 재미있는 곳입니다.